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과 관련해 자신이 반대표를 던졌다는 보도를 강하게 부인하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진종오 탄핵 반대 입장 해명 이유와 이에 대한 보수단체 자유통일당 반응을 살펴보고 진종오 국회의원 나이 고향 학력 이혼 사격 정치 경력 등의 프로필 정보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진종오 탄핵 반대 해명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과 관련해 자신이 반대표를 던졌다는 보도를 강하게 부인하고 나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진 의원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한 언론에서 제가 사실상 탄핵 반대표를 던졌다는 기사를 보도했는데, 이는 명백히 허위"라며 "저는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런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 매체는 탄핵 찬성 의사를 밝혔던 일부 국민의힘 친한계 의원들이 탄핵안 가결 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사실 반대표를 던졌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진 의원은 해당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지만, 2차 탄핵안 투표에서 본인이 찬성표를 던졌는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매체는 진 의원의 반론을 추가 보도하며 기사를 수정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내에서는 탄핵소추안 가결의 책임을 둘러싼 후폭풍이 이어졌습니다.
지난 14일, 진 의원을 포함한 장동혁, 김민전, 인요한 최고위원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탄핵안 가결 이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최고위원 4명 이상이 사퇴할 경우 최고위원회의는 자동 해산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됩니다. 결국 한동훈 대표는 16일 당 대표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진 의원은 이를 두고 "지도부의 일원이었던 저로서는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오늘 한동훈 대표님의 사퇴를 지켜보며, 지도부의 책임이 모두 한 대표님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대표님의 국가와 국민을 위한 진정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정말 고생 많으셨고, 끝까지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보수 정당 자유통일당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강하게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들은 "당 대표 권력을 남용하며 자당 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한동훈과 그의 측근들의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하며, 국민의힘 내부에서 23명의 의원이 당론을 어기고 탄핵안에 찬성표를 던졌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어 "정당의 당론은 구성원의 합의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를 거부한 의원들은 정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진종오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들을 겨냥해 "개인적 소신이라는 명분으로 당과 지지층을 저버린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진종오 국회의원 프로필 나이 고향 이혼 사격 올림픽 메달 정치 경력
진종오는 과거 사격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현재 국민의힘 소속 비례대표 제22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진종오 의원은 1979년 11월생(올해 만 45세)으로, 고향은 강원도 춘성군 남산면 방곡리(현 춘천시 남산면 방곡리)이며, 본관은 풍기 진씨입니다.
진 의원의 가족은 아내와 두 아들이 있습니다. 그는 2006년 첫 번째 결혼을 했으나 2013년 이혼했으며, 이후 2018년 김희은 씨와 재혼해 새로운 가정을 꾸렸습니다. 자녀의 경우 장남(2012년생)은 전처와의 사이에서, 차남(2018년생)은 재혼한 현 부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 의원은 과거 인터뷰에서 첫 번째 결혼의 이혼 이유를 밝히며 "10년 넘게 대표선수 생활을 하며 합숙과 해외 대회로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많았다. 그런 상황에서 나 자신만 생각하는 부분이 생겨 안 맞는 부분이 늘어났던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현재 그는 재혼 하여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으며, 재혼한 아내에 대해 "나에게 많은 도움과 힘을 주는 고마운 사람"이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진종오 의원의 학력은 천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남춘천중학교, 강원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이후 경남대학교 경영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체육학 석사를 취득하고 박사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또한, 2001년부터 2004년까지 경찰청 무궁화체육단 소속 의무경찰로 복무하며 병역을 마쳤으며, 이 기간 동안 사격 선수로 활동하며 국제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진종오 의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격 선수로 활약했습니다. 그는 올림픽에서 사상 최초로 3개 대회 연속 금메달(2008, 2012, 2016)을 획득하며 총 4개의 금메달로 개인전 종목 최다 금메달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의 주 종목은 50m 자유권총과 10m 공기권총으로, 세계 선수권과 월드컵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국제적으로 명성을 쌓았습니다.
그러나 2020 도쿄 올림픽에서 50m 권총 종목이 폐지되면서 올림픽 무대에서 주 종목으로의 도전은 마무리되었습니다. 이후 진 의원은 선수 생활을 정리하고 지도와 해설 활동을 통해 후배 양성에 매진하며 사격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진 의원은 2024년, 국민의힘 인재 영입위원회의 추천으로 정치에 입문한 진종오는 같은 해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4번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되었습니다.
정치인으로서 그는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의 균형을 강조하며, 학생 선수들의 학업과 운동 병행 정책 개선을 주장했습니다. 또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이후 고향인 춘천시를 중심으로 지역구 활동에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2024년 7월에는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에 선출되며 당 내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청년 정치인의 새로운 역할 모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