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 청년 조직 ‘백골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한 사건으로 인해 국회 교육위원직 사임 요구를 받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백골단 김민전 국회 위원회 사임 요구 상황 입장을 살펴보고 김민전 의원 프로필 나이 고향 학력 경력 등의 프로필 정보를 최대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백골단 김민전 국회 사임 요구 상황
더불어민주당 소속 교육위원들은 17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백골단 부활 시도, 김민전 교육위원 즉각 사퇴하라!’는 피켓을 들고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김 의원의 사임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김 의원이 교육위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지적하며, 그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문수 의원은 1980년대 민주화 시위에서 최루탄으로 목숨을 잃은 이한열 열사의 사진을 들어 보이며, “백골단은 폭력과 독재의 상징이었다. 그러한 이름을 국회에 끌어들인 김민전 의원은 교육위에 있을 자격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당 정을호 의원도 “민주의식과 역사의식을 가져야 할 국회의원이 오히려 민주주의를 탄압했던 조직을 정당화하는 행위를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영호 교육위원장은 김 의원에게 입장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김민전 의원은 “청년들의 목소리를 전하기 위한 과도한 의욕으로 다수 청년들의 생각과 어긋난 기자회견을 주선했다”며 “그 이름이 ‘백골단’임을 사전에 알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역사적 상처를 상기시킨 점에 대해 송구스럽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김 의원의 해명 이후에도 민주당 의원들은 그의 SNS 활동과 태도를 문제 삼으며 사임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문정복 의원은 김 의원이 SNS에 ‘민주당의 공작에 당했다’는 글을 공유한 것을 지적하며 “의견 공유는 동의를 의미한다. 김 의원의 태도에는 반성의 기미가 없다”며 교육위원직 사임을 촉구했습니다. 고민정 의원은 김 의원이 회의 중 웃으며 팔짱을 낀 태도를 문제 삼으며 “피해자들이 용납하지 않은 상황에서 가해자가 사과만으로 끝낼 수는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한편, 여당 의원들은 김 의원을 옹호하며 논란을 진화하려 했습니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김 의원이 백골단을 지지하거나 부활하자는 의도는 전혀 아니었다”고 해명했고, 서지영 의원은 “여당 위원의 표정과 태도까지 관리하려는 것이냐”고 반발했습니다.
‘백골단’은 1980~90년대 민주화 시위를 폭력적으로 진압했던 경찰부대의 별칭으로, 과거 이승만 정부 자유당의 정치깡패 조직 이름으로도 사용되었습니다. 이런 역사적 맥락 속에서 ‘백골단’이라는 이름이 다시 등장하자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반발이 거세졌습니다.
김 의원은 이번 논란 외에도 ‘백골단’ 관련 기자회견이 열린 당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조는 모습이 포착되어 누리꾼들로부터 조롱받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김 의원을 ‘백골공주’ 또는 ‘잠민전’이라고 부르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민전 의원 프로필 나이 고향 학력 경력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은 1965년 5월 9일 경상남도 함양군에서 태어났으며, 도강 김씨 본관을 두고 있습니다.
학창 시절에는 사직여자중학교와 부산중앙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외교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이어 미국 아이오와 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김 의원은 초기에는 정치 평론과 시사 방송 패널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2012년 대선을 기점으로 안철수 전 대표의 멘토로 불리며 본격적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였습니다. 안철수 캠프의 ‘정치혁신 포럼’에서 활발히 활동했으며,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았습니다.
이후 ‘새정치 국민운동본부’에서 활동하며 안철수 중심의 정당 결성에도 관여하였고, 2017년 대선에서는 안철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활동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극우 성향 유튜브 출연과 극단적 발언으로 점차 우경화 노선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2021년에는 국민의힘 대선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하며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김 의원의 과거 발언과 행보를 문제 삼으며 영입에 반대했지만, 김 의원은 영입 직후 재검표 관련 발언 등으로 자신의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2024년 제22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9번으로 당선되었으며, 이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으로 내정되었습니다. 같은 해 7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는 최고위원 여성 할당제로 당선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당시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남성 후보 박정훈이 낙선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와 강한 친윤 노선을 드러내며 윤상현, 전광훈 목사 등과 함께 탄핵 반대 태극기 집회 무대에 오르는 등 강한 입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4년 12월 7일에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표결에 불참하며 윤 대통령에 대한 강한 지지 입장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