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과 관련해 석동현 변호사는 폭력적 체포와 그로 인한 부정적 여파를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석동현 윤석열 대통령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상황과 발언들을 살펴보고 석동현 변호사 나이 고향 학력 경력 등의 프로필 정보를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석동현 윤석열 '폭력적 체포 부정적 여파' 걱정
17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한 뒤, 석동현 변호사는 취재진에게 "수천 명의 경찰력을 동원해 현직 대통령을 폭력적으로 체포하는 것은 일반 국민에게도 과도한 일이지만, 특히 국가원수에게 적용하는 것은 법치주의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대통령의 걱정을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 직접 출석해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한 자신의 결정을 방어하고, 공수처 수사의 부당성을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정장 차림으로 법원에 출석한 그는 약 40분간 발언하며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강조했고, 최종적으로 5분간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석동현 변호사는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헌법적 권한에 따른 고뇌 어린 결단이었다"며 "이를 프레임화한 내란죄 수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속 여부를 두고 진행된 공방에서는 공수처와 변호인단 간의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 봉쇄 조치가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한 폭동이라 주장했으며,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이에 변호인단은 공수처의 관할 위반과 내란죄 수사권 부재를 주장하며 맞섰습니다. 석 변호사는 "현직 국가원수를 구속하는 것은 많은 문제가 있다"며 법원이 신중하고 종합적인 판단을 내려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법원은 약 5시간에 걸친 심문을 통해 양측의 주장과 서면 자료를 검토했으며, 심사 결과는 이날 밤늦게 혹은 다음 날 새벽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최대 20일간 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게 됩니다. 반면, 기각 시 즉시 석방되어 용산구 한남동 관저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이날 서울서부지방법원 앞에서는 윤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는 지지자들과 보수단체 회원들이 시위를 벌이며 긴장감이 고조되었습니다. 석 변호사를 포함한 변호인단은 법원의 공정한 판단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윤 대통령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 의지를 재차 표명했습니다.
석동현 변호사 나이 고향 학력 경력 프로필
석동현 변호사는 1960년 7월 10일 경상남도 부산시 동구 범일동에서 태어났습니다. 본관은 충주 석씨입니다.
그는 성남국민학교와 대연중학교, 부산동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서 법학 학사를 취득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1983년 제25회 사법시험에 합격하며 법조계에 입문한 그는 사법연수원 15기 출신으로, 연수원 수료 후 검사로 근무하며 경력을 쌓았습니다. 이후 부산지방검찰청 검사장,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사장 등을 역임하며 검사장 직위까지 올랐습니다.
2013년 검찰을 떠난 그는 변호사로 활동을 시작하며 새로운 길을 걸었습니다. 같은 해 새누리당에 입당하며 정치에 입문했으나, 해운대구·기장군 갑 지역구 당협위원장 선출에서 배덕광 전 해운대구청장에게 밀려 당협위원장이 되지 못했습니다. 이후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부산 사하구 을 지역구 공천을 신청했지만, 조경태 의원에게 밀려 탈락했습니다.
2017년에는 새누리당의 해운대구 갑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되었으나, 김병준 비대위의 당무감사로 인한 당협위원장 교체 시도에 반발하며 사임했습니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해운대구 갑 출마를 시도했으나, 하태경 의원에게 밀려 출마하지 못했습니다. 같은 해 그는 국민의힘 추천 공수처장 후보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2022년 8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사무처장으로 내정되었으며, 같은 해 10월 11일에는 김관용 전 경북지사와 함께 수석부의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이후 2023년에는 법치와 정의 실현, 이주민과 재외동포의 권리와 인권 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 김상철자유정의평화상'을 수상하며 그간의 공헌을 인정받았습니다.
2023년 하태경 의원이 해운대구 갑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석 변호사의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나, 그는 대신 아내 박영아 전 의원이 제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서울 송파구 갑에 출마할 뜻을 밝히며 송파구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이는 고향 부산의 복잡한 정치적 상황과 송파구가 석 변호사가 20년 가까이 거주한 지역이라는 점이 고려된 결정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2024년 2월 14일, 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박정훈 전 TV조선 기자가 단수 추천되면서 공천에서 배제되었습니다.
이후 석 변호사는 자유통일당에 입당해 비례대표 2번으로 출마했으나, 끝내 낙선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