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쓰레기 분리수거 요령과 종류별 분리배출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해요. 분리수거는 환경을 보호하고 자원을 재활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리의 작은 실천이 지구를 살리고 미래의 후손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줄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우리가 꼭 알아둬야 할 쓰레기 분리수거의 중요성, 분리수거 요령, 그리고 분리수거가 안 되는 항목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쓰레기 분리수거 중요성
쓰레기 분리수거는 환경 보호와 자원 재활용을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올바르게 분리수거를 하면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재사용할 수 있고, 폐기물의 양을 줄여 매립지와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분리수거는 법적으로도 의무화되어 있어 지침을 따르지 않을 경우 과태료 등의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쓰레기 분리수거 요령
쓰레기를 분리배출할 때는 종이, 유리, 캔, 페트, 플라스틱, 비닐 등 종류별로 섞이지 않게 모아서 배출하되, 내용물은 비우고, 오염된 부분을 깨끗하게 세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세척이 불가능하면 일반 쓰레기로 배출해야 합니다. 이 내용은 환경부에서 고시한 쓰레기 분리배출 핵심 4원칙을 참고하세요.
쓰레기 분리배출 핵심 4원칙
①비운다 : 용기 안에 담겨있는 내용물은 깨끗이 비우고 배출합니다. 재활용품에 남아있는 내용물이 있으면 재활용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②헹군다 : 재활용품에 묻어있는 이물질, 음식물 등은 닦거나 한 번 헹궈서 배출합니다. 깨끗한 재활용품은 더 쉽게 재활용될 수 있습니다.
③분리한다 : 라벨 등의 다른 재질 부분은 제거하여 배출합니다. 서로 다른 재질이 섞여 있으면 재활용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라벨이나 뚜껑 등을 분리합니다.
④섞지 않는다 : 종류별, 재질별로 구분하여 분리수거함으로 배출합니다. 종이, 유리, 금속, 플라스틱 등 재질별로 나누어 배출하면 재활용 과정이 원활해집니다.
분리배출 일정 지키기
또한, 쓰레기 분리수거 후 배출 일자에 맞춰 내놓는 것도 중요한데요. 이는 행정구역마다 배출 방식이나 수거 요일이 다를 수 있으니, 시청이나 동사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무단투기로 과태료를 낼 수도 있습니다.
쓰레기 종류별 분리배출 방법
이상적인 쓰레기 분리수거 방법은 종류에 따라 세부적으로 나눠 배출하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이는 매우 어렵습니다. 워낙 다양한 종류의 쓰레기가 있기 때문에 어떻게 분리배출해야 하는지 헷갈릴 수 있는데요. 지금부터는 주요 쓰레기 종류별 분리배출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사람이나 동물이 먹고 남긴 음식물(잔반) 또는 부패 등으로 인해 먹을 수 없게 되어 버려야 할 상한 음식 등이 음식물 쓰레기에 해당합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가공을 거쳐 가축의 사료로 쓰이게 됩니다. 따라서 동물이 씹어 넘길 수 없는 찌꺼기와 영양소가 거의 없는 찌꺼기는 일반쓰레기로 구분하여 처리합니다. 단, 각 지자체마다 음식물 쓰레기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기준은 지자체 홈페이지나 행정사무소를 통해 확인하세요.
음식물 쓰레기로 착각할 수 있는 것 | |
육류 | 뼈, 손발톱, 이빨 |
채소류 | 흙 묻은 파 뿌리, 양파 껍질, 고춧대 |
과일, 곡류 | 단단한 씨앗(복숭아, 자두 등), 견과류 껍데기, 탈곡 부산물(옥수수대, 왕겨) |
어패류 | 껍데기, 뼈, 가시 |
알 | 껍데기 |
섬유질 | 양파, 마늘 껍질 |
기타 | 티백, 차 찌꺼기, 커피 찌꺼기, 한약 찌꺼기, 아이스크림 막대 |
종이류
종이류는 크게 신문지, 박스류, 일반 인쇄용지, 종이팩, 종이컵 등으로 구분합니다.
종이팩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군 뒤 일반 폐지와 혼합되지 않게 배출합니다.
신문지
물기에 젖지 않도록 하고 반듯하게 펴서 30-50cm 정도 높이로 쌓아서 끈으로 묶어 배출합니다.
박스류
상자에 붙어 있는 테이프나 철핀을 제거한 뒤 펴서 배출합니다.
종이컵
내용물을 비운 뒤 물로 헹궈 한꺼번에 모아서 배출합니다.
유리
유리는 크게 재사용과 재활용으로 나뉩니다.
재사용 대상 병
병뚜껑을 제거한 뒤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깨끗이 씻어 소매점에서 환불받거나 재활용품 배출장소에 내놓습니다.
재활용 대상 병
깨진 유리는 신문지 등에 여러 겹 싸서 쓰레기봉투에 넣어 배출합니다.
금속
금속은 크게 캔과 고철로 나뉘며, 아래와 같이 배출합니다.
캔
플라스틱 뚜껑 등을 제거하고 내용물을 비운 뒤 가능한 한 압착해서 배출합니다. 가스가 충전된 캔은 내용물을 비우고 구멍을 뚫어서 가스를 완전히 빼고 배출합니다.
고철
캔 이외의 철로 된 물질은 고철로 배출합니다.
합성수지류(페트, 플라스틱, 비닐류)
합성수지는 크게 페트, 플라스틱, 비닐류로 나뉩니다.
페트
내부를 물로 깨끗이 씻은 뒤 압착해서 배출합니다.
플라스틱류
내용물을 비운 뒤 깨끗이 씻어 다른 재질로 된 뚜껑, 포장지, 랩 등을 따로 수거하고 배출합니다.
비닐류
이물질이 묻지 않은 깨끗한 비닐을 접어서 흩날리지 않게 배출합니다.
건전지
건전지는 화학물질로 이루어져 있어 일반쓰레기로 배출하면 토양오염과 폭발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필히 분리수거해야 하는 품목입니다. 아파트 1층 현관이나 분리수거 배출 지역, 주민센터, 군청/구청 환경과 등에 비치된 폐건전지통을 이용하면 됩니다.
형광등
형광등은 수은과 아르곤을 포함하고 있어, 많은 양이 한꺼번에 매립되면 토양오염과 대기오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명이 다한 형광등은 깨지지 않은 채로 분리배출해야 합니다. 주민센터나 아파트 1층 현관 등에는 형광등 전용 수거함이 설치되어 있으니, 이곳을 이용해 주세요. 찾기 어렵다면 폐건전지처럼 주민센터에 가져다주면 됩니다. 형광등은 제조회사에서 수거 후, 수은과 아르곤을 재처리하게 됩니다.
파손된 형광등
수거되지 않으므로 종량제 일반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려야 합니다.
전용 수거함
형광등과 폐건전지 전용입니다. 다른 쓰레기를 버리면 안 됩니다. 적발 시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장난감
장난감은 여러 재질이 혼합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분리배출이 중요합니다. 분리가 가능한 경우 플라스틱 부분은 재활용 플라스틱 수거함에, 금속 부분은 금속 수거함에 배출합니다. 만약 여러 재질이 혼합되어 분리할 수 없는 장난감은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야 합니다.
의류
의류는 가능한 한 재활용 수거함 대신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의류 수거함이 민간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며, 불법 수출이나 불법 투기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군복은 더욱 신경 써서 처리해야 합니다.
일반 의류
사용하지 않는 의류는 종량제 봉투에 넣어 배출
군복
예비군중대에 반납하거나, 완전 훼손 후(절단) 쓰레기봉투에 넣어 배출
의약품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변질된 의약품을 일반쓰레기로 버리면 약물 성분이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반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의약품은 꼭 약국에서 폐기처리할 수 있도록 가져다주세요.
가전제품
가전제품의 경우 도시광산사업으로 대부분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소형 폐가전 (스마트폰, 프린터, 청소기 등)
동사무소에 비치된 소형 폐가전 수거함에 버리면 됩니다. 단, 휴대전화 충전기나 케이블 등 부속품은 따로 분리수거하지 않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의 경우 동사무소에 추가로 폐핸드폰 수거함이 있습니다. 여기 넣으면 시에서 수거해 복지사업 등에 사용합니다. 스마트폰을 배출할 때에는 안전을 위해 데이터는 꼭 삭제하고 파기하세요.
대형 폐가전 (TV, 냉장고 등)
대형 폐가전의 경우 한국전자제품 자원순환 공제조합과 함께하는 무상 방문 수거 서비스(순환거버넌스)를 이용하세요. 동사무소에 문의하면 무료로 수거업체를 연결해 줍니다.
분리수거가 안 되는 쓰레기 종류
분리수거가 안 되는 쓰레기 종류는 종량제 봉투에 담아 일반 쓰레기로 배출하거나 관련 법령에 따른 절차에 따라 배출해야 합니다.
일반쓰레기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구입하여 버려야 합니다. 일반쓰레기를 버리기 위해서는 거주구역의 종량제 봉투를 구입해야 합니다. 종량제 봉투는 거주지 가까운 마트나 편의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식재료
닭, 소, 돼지 뼈, 계란 껍데기, 생선뼈, 갑각류 껍데기, 조개껍데기, 복어 내장 등 독이 있는 동물 내장, 과일 씨, 견과류 껍질, 왕겨, 파프리카 씨, 고춧대, 양파 껍질, 옥수수 껍질, 파인애플 껍질, 콩 껍질, 보리차, 홍차, 녹차 등의 티백 및 국물팩
동물 사체
일반 쓰레기봉투에 넣어 배출하면 됩니다. 관련업소에서 많이 발생하는 경우 「폐기물관리법」을 따릅니다.
플라스틱
'재활용 표시 없는' 열경화성 플라스틱, 스펀지, 스펀지형 완충제, 과일망, 과일포장재, 오염된 플라스틱 용기, 스티로폼(건축용 내외장재, 오염된 스티로폼, 유색 스티로폼)
종이
감열지(영수증), 코팅지(금은박/알루미늄/비닐 코팅지, 명함/사진/방수코팅 포장박스 등), 벽지(합성수지 소재), 파쇄지(세절지, 잘게 갈아버린 종이), 휴지(화장지), 티슈, 물티슈, 솜류, 기름종이, 오염된 종이류, 음식물이 묻은 종이컵, 컵밥·컵라면 등의 종이사발류, 테이프, 테이프가 붙은 박스 종잇조각, 코팅 광고지, 비닐, 플라스틱 붙은 종이
금속, 캔
페인트, 오일 등이 묻은 캔류, 노트 스프링
유리, 도자기
재떨이, 불투명 흰색 유리병, 내용물이 남아있는 화장품 용기, 판유리, 조명유리, 파손된 유리, 내열유리, 사기그릇, 도자기
목재
나무젓가락, 나무도마, 이쑤시개, 면봉
천, 직물
마스크, 보자기, 부직포 바구니, 행주, 수세미, 이불커버, 은박비닐, 식탁보, 휴대용 등산방석
태극기
국기법에 따라 훼손된 태극기는 지체 없이 소각 등 적절한 방법으로 폐기해야 합니다. 국기수거함을 찾아 폐기하거나 종량제 봉투에 포장하여 버릴 수 있습니다.
기타
재활용 마크와 함께 other 표시가 있는 물건, 각종 끈류(노끈, 천조각, 비닐끈, 플라스틱끈, 천끈, 종이가방끈), 오염되었거나 스티커 등이 부착된 비닐, 스티커, 문구류(볼펜, 샤프 등), 고무장갑, 슬리퍼, CD, DVD, 기저귀, 생리대, 온습도 조절제품(제습제통, 보온보냉팩, 아이스팩), 칫솔, 붓 등 솔 달린 물건, 알약 포장재(플라스틱 재질에 알루미늄 코팅), 멀티탭
의료폐기물
병원이나 연구소에서 발생하는 감염 우려가 있는 오물은 길거리에 버리지 말고 규정에 따라 폐기해야 합니다. 가정에서 발생하는 의료폐기물은 보건 당국의 특별한 지시가 없는 한 일반쓰레기로 배출합니다.
대형폐기물
종량제 봉투에 들어가지 않을 만큼 크고 재활용이 불가능한 품목은 대형폐기물로 분류합니다. 주민센터나 지역 관공서에 대형폐기물배출신고를 하고 수거증을 발급받아 부착한 후 배출하세요.
주요 품목
가구류(책상, 침대, 장롱, 서랍장, 책장, 의자 등), 유모차, 보행기
지금까지 쓰레기 분리수거 요령과 종류별 분리배출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올바른 분리수거는 환경 보호와 자원 효율적 재활용에 큰 도움이 됩니다. 오늘 알아본 내용을 잘 기억하고,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도록 합시다!
참고자료 : 환경부 재활용품 분리배출 가이드라인(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