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배우 김수미의 생전 일기를 바탕으로 한 에세이 <나는 탄원한다 나를 죽이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의 출간 소식과 함께, 그녀의 프로필, 본명, 나이, 고향, 학력, 가족, 연기 경력 및 방송 활동 등을 살펴보며 배우 김수미에 대한 기억을 되새겨보고자 합니다.
김수미 일기 <나는 탄원한다 나를 죽이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
故 김수미의 일생을 담은 에세이 <나는 탄원한다 나를 죽이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가 출간되었습니다. 배우로서, 그리고 한 여성으로서의 삶을 깊이 있게 기록한 이 책은 그녀의 일기와 단편 글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독자들에게 진솔하고도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김수미는 1983년부터 2024년 사망 직전까지 매일 일기를 쓰며 자신의 삶을 기록했습니다. 화려한 무대 뒤에 숨겨진 그녀의 일상은 고뇌와 노력, 그리고 가족을 향한 사랑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녀는 배우로서의 치열한 삶뿐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의 진솔한 내면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독자들에게 삶의 의미를 돌아보게 합니다.
이 책은 단순한 자서전을 넘어, 김수미가 살았던 시대의 변화와 흐름을 함께 담고 있습니다. 그녀의 글에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발견한 특별한 가치와, 연기에 대한 깊은 열정이 고스란히 묻어납니다. 이를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위로와 영감을 주며, 한 세기를 관통한 삶의 철학을 공유합니다.
<나는 탄원한다 나를 죽이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는 김수미라는 배우의 생애를 넘어서,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삶의 기록이자 시대를 아우르는 귀한 작품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김수미의 프로필 본명 나이 고향 학력 가족 며느리 연기경력 생애
김수미의 본명은 김영옥이고, 생일은 1949년 10월 24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2024년 10월 25일 향년 75세 나이로 별세하였습니다.
김수미의 고향은 전라북도 군산시 신흥동말랭이마을입니다. 이곳은 김수미가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곳으로, 그녀의 이름을 딴 "김수미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김수미 생가"도 보존되어 있습니다.
김수미는 군산국민학교, 숭의여자중학교, 숭의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을 수료하며 학문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었습니다.
1970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후, 그녀는 <전원일기>의 일용엄니역할로 전국민적 인기를 얻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 배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김수미는 배우로서 드라마, 영화,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습니다. 그녀의 대표작으로는 <전원일기>, <발리에서 생긴 일>, <가문의 영광> 시리즈 등이 있으며, 특유의 걸쭉한 욕 연기로도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녀는 2000년대 이후에도 활발히 활동하며 예능과 요리 프로그램에서도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김수미는 요리에 대한 뛰어난 실력을 방송에서 선보이며 따뜻한 어머니의 이미지를 구축했습니다.
김수미의 가족은 그녀의 삶의 중심이자, 그녀가 어려운 시기에도 삶을 이어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습니다.
김수미의 가족관계는 1974년 정창규와 결혼하여 딸 정주리와 아들 정명호를 두었습니다. 김수미는 결혼생활 동안 남편의 외도와 사업실패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그 과정에서도 가족을 지키기 위한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들 정명호는 배우 서효림과 결혼하였고,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손녀 정조이가 있습니다. 김수미는 서효림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며 며느리를 친딸처럼 대하는 모습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손녀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수미는 연예계에서의 활동뿐 아니라 인간적인 모습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어린 시절 부모를 일찍 여의고도 긍정적인 에너지로 삶을 헤쳐나갔으며, 시어머니와의 따뜻한 관계는 결혼 생활의 든든한 기반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1998년 시어머니의 교통사고로 인한 갑작스러운 죽음과 BMW 급발진 소송, 우울증 등 여러 고난을 겪으며 삶의 굴곡을 체험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그녀를 더욱 깊은 연기와 글쓰기로 이끌었습니다.
생애 말기에도 김수미는 연극, 방송, 요리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왕성한 열정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2024년 10월 25일, 향년 75세의 나이에 고혈당 쇼크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녀의 발인은 서울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이루어졌으며,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의 용인공원 아너스톤 봉안당에 마련되었습니다.
이제 고인이 된 김수미는 단순히 배우로서의 경력을 넘어, 한 시대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인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그녀는 연기를 통해 대중의 마음을 울리고 웃기며 한국 드라마와 영화 역사에 길이 남을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특히, 그녀의 일기를 바탕으로 한 에세이 <나는 탄원한다 나를 죽이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는 그녀의 삶과 철학을 담은 마지막 작품으로, 후세에 깊은 감동과 울림을 전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