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씨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서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된 민감한 제보 내용을 공개하며 다시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그가 공개한 내용은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키며 신뢰성과 책임 문제를 둘러싼 뜨거운 논쟁을 낳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김어준 씨의 최근 국회 증언 내용을 살펴보고, 그의 프로필 나이 고향 학력 가족 아내 등 관련 정보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김어준 국회 과방위 증언 논란
김어준 씨는 12월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서 열린 비상계엄 사태 관련 현안 질의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민감한 제보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김어준 씨가 공개한 제보 내용은 아래와 같으며, 발언에 앞서 "사실관계를 전부 확인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전제하고 말씀드린다. 감안해서 들어달라"라고 밝혔습니다.
1. 체포되어 이송되는 한동훈을 사살한다.
2. 조국, 양정철, 김어준 체포되어 호송되는 부대를 습격하여 구출하는 시늉을 하다 도주한다.
3. 특정 장소에 북한 군복을 매립한다.
4. 일정 시점 후에 군복을 발견하고 북한의 소행으로 발표한다. 잠시 부연하자면, 한동훈 대표의 사살은 북한의 소행으로 몰기 용이한 여당 대표이고, 조국, 양정철, 김어준의 구출 작전의 목적은 호송하는 부대에 최대한 피해를 주어 북한이 종북세력을 구출하는 시도를 하였다고 발표한다. 그 과정에서 세 사람(조국, 양정철, 김어준)의 사살 요구에 대해서는 듣지 못 해서 모르겠습니다.
5. 미군 몇 명을 사살하여 미국으로 하여금 북한 폭격을 유도한다. 그 담당 부대는 김병주 의원 또는 박선원 의원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6. 북한산 무인기에 북한산 무기를 탑재하여 사용한다.
김씨는 이러한 제보를 "국내 대사관이 있는 우방국 관계자"로부터 받았다고 언급했으나, 구체적인 국가나 제보자의 신원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주한 미국대사관은 "김어준 씨의 제보자가 미국이라는 추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 부인했습니다. 또한 국민의힘은 김어준 씨의 발언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이를 "황당하고 무책임한 낭설"이라고 비판, 김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김어준 씨는 2020년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되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그는 해당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으며, 첫 공판이 지난 6월에 열렸습니다.
또한, 김어준 씨는 TBS에서 하차한 이후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을 개설하여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해당 채널은 개설 초기부터 슈퍼챗 수익으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김어준 씨를 둘러싼 논란과 관심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김어준 프로필 나이 고향 학력 가족 아내
김어준은 대한민국의 언론인, 작가, 방송인, 유튜버, 여론조사 기관장, 영화 제작자로 활동하며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인물입니다.
김어준은 1968년 12월생으로 알려져 있으며(올해 만 나이 56세), 고향은 경상남도 진해시(현 창원시 진해구)이고, 본관은 김해 김 씨입니다.
김어준 가족은 부모님과 친여동생, 의붓여동생이 있는데, 부모님과 친여동생은 별세하였습니다.
김어준의 아내는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의 각본을 쓴 인정옥 씨로, 두 사람은 2004년 김어준이 진행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게스트와 진행자로 처음 만났고, 이후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은 결혼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리지는 않았으나, 2021년 김어준의 부친상에서 인정옥이 유족 명단에 며느리로 기재되며 결혼이 확인되었습니다.
김어준은 청룡초등학교, 윤중중학교, 문일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대학은 홍익대학교 공과대학에서 전기제어공학을 전공하여 학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졸업 후 포항제철 해외영업부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했으나, 약 8개월 만에 스스로 퇴사하며 새로운 길을 모색했습니다.
1998년 그는 대한민국 최초의 인터넷 언론사인 딴지일보를 창립하며 언론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습니다. 이후 작가, 영화 제작자, 팟캐스트 진행자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쌓았습니다. 특히 2011년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를 통해 정치적 이슈를 대담하고 유머러스한 방식으로 다루며 엄청난 화제를 모았고, 당시 정부에 대한 비판으로 뜨거운 지지를 얻었습니다.
2016년부터 그는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며 정통 시사 프로그램에서도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했습니다. 그러나 2022년 TBS의 예산 삭감과 정치적 논란 속에서 하차한 후, 2023년부터는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는 언론 활동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 왔습니다.
다수의 라디오와 TV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영화 프로젝트 부를 제작하여 세월호 참사를 다큐멘터리로 기록했습니다. 또한, 저서로 닥치고 정치, 건투를 빈다, 나는 꼼수다 시리즈 등 다수의 책을 출간하며 작가로서도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2022년에는 여론조사 기관 여론조사꽃을 설립하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갔습니다. 이 기관은 독립적인 여론조사를 목표로 하며 외부 의뢰를 받지 않는다는 방침을 밝혔으나, 김어준 씨의 정치적 성향으로 인해 공정성과 신뢰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김어준은 그만의 솔직하고 도발적인 언행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동시에 꾸준히 논란의 중심에 서 있기도 했습니다. 특히 방송 중 발언이나 정치적 편향성 문제로 비판을 받는 경우도 많았지만, 그는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목소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능력과 논쟁적 사안을 쉽게 풀어내는 솜씨로 여전히 한국 정치·사회 이슈에서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