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17일 경찰에 출석해 체포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김성훈 체포 영장집행 저지 입장과 현 상황을 살펴보고 김성훈 경호차장의 나이 고향 학력 경력 등의 프로필 정보를 최대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성훈 경호차장 체포 영장집행 저지 입장
김성훈 경호차장은 경찰의 세 차례 출석 요구를 모두 거부한 끝에 체포영장이 발부됐으며,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청사에 출석하자마자 체포됐습니다.
출석 당시 검은색 정장과 마스크를 착용한 김 차장은 약 7분간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습니다. 그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막은 것이 "정당한 경호 임무 수행"이라고 주장하며, 대통령의 지시가 아닌 법률에 따른 행동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경호원들에게 무기 사용을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무기는 경호원들이 평시에 휴대하는 장비이며, 추가적으로 무기를 사용하라는 지시를 내린 적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김 차장은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충돌을 대비해 무기 사용을 준비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그는 당시 윤 대통령이 “적은 숫자의 경호 인원이 많은 경찰을 막으려면 무력 충돌밖에 없으니 절대 그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말하며 비폭력 원칙을 따랐음을 강조했습니다.
김 차장은 지난 3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공조하여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집행하려던 시도를 저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내란 사태를 주도한 혐의로 지난 15일 체포되었으며, 이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경호처 직원들이 군사시설인 정문을 봉쇄하고 경찰과 대치했던 정황이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당시 헬멧과 전술복으로 중무장한 경호처 직원들의 모습이 언론에 포착되며 김 차장이 무력 충돌을 지시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김 차장은 이날 경호처 창립기념일에 윤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며 경호처 주도로 헌정곡을 제작해 합창했다는 논란에 대해 “우리가 동료나 친구의 생일을 축하하는 것처럼 사람 간의 관계에서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그는 노래 제작에 세금이 투입되지 않았음을 강조하며 개인적인 축하 행사의 일환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차장의 체포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과정과 관련된 경호처의 행동에 대한 법적 판단과 책임을 묻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국민들 사이에서는 정당한 경호 행위와 권한 남용 간의 경계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번 사건의 진상 규명 결과가 주목됩니다.
김성훈 경호차장 프로필 나이 고향 학력 경력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은 1965년 세종특별자치시에서 태어나 현재 만 59~60세입니다.
대전동산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명지대학교 공과대학에서 전자공학 학사 학위를,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1996년 경호공무원으로 임용된 이후 약 29년 동안 대통령경호처에서 근무하며 인사과장, 사이버보안과장, 정보통신기술부장, 기획관리실장 등 주요 직책을 역임했습니다.
현재는 대통령경호처 차장으로 재직 중이며, 2025년 1월 10일 박종준 당시 대통령경호처장의 사퇴 이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승인으로 경호처장 직무대행을 맡게 되었습니다.
2025년 1월 17일, 김 차장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의 조사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당일 오전 10시 23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체포영장이 집행되며 조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의 체포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와 관련된 경호 임무 수행 과정에서의 행동과 권한 행사에 대한 법적 판단을 둘러싼 중요한 사건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